상반기 판매량 6400만대, 전체 휴대전화 시장 11% 달해
블랙베리 간략함으로 승부… 아이폰은 시장 확대 성공
"더 많은 사용자 확보하려면 매력적인 프로그램 필요해"
'스마트폰(smart phone)' 시장을 둘러싼 세계 유수 업체들의 격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스마트폰은 지난 2000년 초반 첫선을 보였지만 '너무 두껍고 너무 느리다'는 소비자 반응 때문에 시장이 활성화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리서치인 모션(RIM) 사의 '블랙베리' 열풍이 불고, 터치 스크린 기술로 무장한 애플 '아이폰'이 등장하면서 스마트폰은 휴대폰과 경쟁할 수 있는 휴대기기로 성장했다. 실제로 스마트폰은 경기 침체에도 불구, 지난 상반기 20%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구촌 뒤덮는 '스마트폰 열풍'
시장 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스마트폰은 상반기 판매량만 640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 성장했다. 전체 휴대전화시장으로는 11% 규모다. 스마트폰 전문업체 캐나다 RIM과 애플은 세계 휴대전화시장 점유율 6위와 10위에 올라섰다.
스마트폰시장의 성공은 무엇보다 하드웨어가 슬림해지고, 사용법도 쉬워졌기 때문이다. 첫 출발은 블랙베리(RIM)였다. 2002년 첫 출시된 블랙베리 스마트폰은 '간략함'을 무기로 성공했다. 이메일 송·수신 기능에 집중해 기능을 간소화하고 기존 스마트폰의 3분의 2 수준인 1.5㎝ 두께로 슬림화했다. 또 일반 전화식 자판 대신 PC식 자판(QWERTY)을 채용해 직장인들이 이메일을 쉽게 보낼 수 있도록 해 기업용 시장에서 성공을 거뒀다.
블랙베리 간략함으로 승부… 아이폰은 시장 확대 성공
"더 많은 사용자 확보하려면 매력적인 프로그램 필요해"
'스마트폰(smart phone)' 시장을 둘러싼 세계 유수 업체들의 격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스마트폰은 지난 2000년 초반 첫선을 보였지만 '너무 두껍고 너무 느리다'는 소비자 반응 때문에 시장이 활성화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리서치인 모션(RIM) 사의 '블랙베리' 열풍이 불고, 터치 스크린 기술로 무장한 애플 '아이폰'이 등장하면서 스마트폰은 휴대폰과 경쟁할 수 있는 휴대기기로 성장했다. 실제로 스마트폰은 경기 침체에도 불구, 지난 상반기 20%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구촌 뒤덮는 '스마트폰 열풍'
시장 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스마트폰은 상반기 판매량만 640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 성장했다. 전체 휴대전화시장으로는 11% 규모다. 스마트폰 전문업체 캐나다 RIM과 애플은 세계 휴대전화시장 점유율 6위와 10위에 올라섰다.
스마트폰시장의 성공은 무엇보다 하드웨어가 슬림해지고, 사용법도 쉬워졌기 때문이다. 첫 출발은 블랙베리(RIM)였다. 2002년 첫 출시된 블랙베리 스마트폰은 '간략함'을 무기로 성공했다. 이메일 송·수신 기능에 집중해 기능을 간소화하고 기존 스마트폰의 3분의 2 수준인 1.5㎝ 두께로 슬림화했다. 또 일반 전화식 자판 대신 PC식 자판(QWERTY)을 채용해 직장인들이 이메일을 쉽게 보낼 수 있도록 해 기업용 시장에서 성공을 거뒀다.
- ▲ 스마트폰이 블랙베리와 아이폰의 인기에 힘입어 올 상반기 6400만 대가 팔리며 본격적인 대중화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사진은 한 고객이 싱가포르에서 열린 휴대전화 전시회(CommunicAsia Exhibition and Conference 2008)에서 삼성 스마트폰‘옴니아’를 들여다보고 있는 모습 /AP
블랙베리가 스마트폰의 가능성을 열었다면, 꽃을 피운 것은 애플의 아이폰이다. 지난 6월 3세대 아이폰을 선보이고 올해 말까지 1000만대 판매를 바라보고 있다. 아이폰의 성공은 쉬운 사용법으로 직장인이 아닌 일반 소비자까지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멀티터치(두 곳 이상의 접점을 동시에 인식해 작동하는 기술) 기능이 대표적인 예로 스크린을 간단히 눌러 콘텐츠를 고를 수 있게 했다. 이후 '쉬운 사용법'은 스마트폰의 승부처가 됐다. 가트너는 2분기 보고서에서 '업체들이 본격적으로 복잡함(complexity)과 전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애플은 최근 터치에서 더 나아가 음성·표정 인식도 포함한 새로운 인터페이스 특허를 출원했다. 삼성전자는 올 초부터 '터치위즈' 인터페이스 적용에 들어갔고, 노키아, 소니에릭슨 역시 'S60'과 '엑스페리아 패널'이라는 이름으로 새 인터페이스를 선보였다. 모두 기존보다 손가락 조작 횟수를 줄이고, 쉽게 기능을 작동시킬 수 있도록 한 인터페이스다.
- ▲ 왼쪽부터 블랙베리 펄8220(RIM), 3세대 아이폰(애플), LG-KS20(LG전자)
승부처는 '응용 프로그램'
올해 스마트폰시장은 완전히 불이 붙었다. 옴니아(삼성), 블랙베리 펄 플립 8220(RIM), 엑스페리아(소니에릭슨), 모토큐(모토로라), 터치듀얼(HTC) 등 신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국내 시장에도 HTC·RIM·소니에릭슨 등이 스마트폰을 출시했거나 출시 예정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스마트폰의 성장에 한번 더 고비가 있다고 진단한다. 스마트폰 시장이 더 크려면 기술 마니아층이나 기업용 시장을 넘어 일반 소비자를 잡아야 하는데, 그러기에는 아직 게임 등 매력 있는 응용 프로그램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스마트폰 업체들은 이에 따라 스마트폰의 응용 프로그램을 PC 수준으로 늘리는 작업에 착수하고 있다. 스마트폰 업체들은 특히 자사의 운영체제를 공짜로 공개해 개발자들이 게임 등 쉽게 응용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애플의 '앱 스토어'가 대표적인 예다. 앱 스토어란 애플이 아이폰 운영체제 '맥 OS X'를 개발자들에게 공개하고 개발자들이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하면 온라인상에서 일반인에게 판매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다. 수익은 7 대 3으로 개발자와 애플이 나눈다. 앱스토어는 출범 2개월 만에 음악·게임 등 1억건이 넘는 응용 프로그램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대성공을 거뒀다. 영국의 시장 조사기관 오붐은 "놀랍게도 아이폰이 게임 플랫폼으로 성공하고 있다"며 "EA 같은 업체가 아이폰에 관심을 갖게 될 줄은 상상하기 어려웠던 일"이라고 밝혔다.
노키아도 조만간 자사 운영체제 '심비안' 프로그램을 개발자들에게 공개해 응용프로그램을 쉽게 만들 수 있도록 할 전망이다. 구글도 공개된 자체 운영체제 안드로이드를 적용한 휴대전화를 이달 말 내놓을 전망이다. 미국 시장 조사기관 NPD그룹의 로스 루빈 산업분석담당 이사는 "스마트폰시장에 더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려면 확실한 매력이 있는 킬러 프로그램들이 해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독자적인 운영체제(OS)를 탑재하고 이메일·게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 휴대전화. 일반 휴대전화가 음성 통화 중심이라면 스마트폰은 인터넷을 기반으로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는 PC에 가깝다. 90년대 초반부터 IBM 등에서 초기 제품을 출시했지만, 본격적인 대중화는 2000년대 중반 이후 이뤄지고 있다.
Posted by Takum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