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가 온다

오는 20일 '국내 진출' 발표키로
중형 캠리 등 3개차종 내년 판매

일본
도요타(豊田)자동차가 대중차 브랜드 '도요타'의 한국 진출을 공식 선언한다.

도요타의 국내시장 진출은 수입차 개방 이후 20여 년 만이며, 도요타가 1972년 신진자동차와 합작을 깨고 한국에서 철수한 지 36년 만이다.

도요타는 2000년 한국판매법인인 한국도요타를 설립하고, 고급차 브랜드 렉서스를 팔아 왔지만, 대중차 브랜드인 도요타의 진출은 미뤄왔다.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 도요타의 한국 진출로 국내 수입차시장은 물론 국산차시장에도 일대 폭풍이 몰아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2~4위 업체인 혼다·닛산·미쓰비시에 이어 1위인 도요타까지 들어옴에 따라 대중차시장을 놓고 국내 완성차업체와의 결전(決戰)이 불가피해졌다.

◆도요타, 혼다 성공에 자극받아

도요타는 오는 20일 한국 진출을 발표할 예정이다. 도요타 관계자는 5일 "일본 본사에서 해외영업 총괄 우라니시 도쿠이치(浦西德一) 부사장이 한국을 방문, 도요타 브랜드의 한국 진출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도요타는 올해 상반기 중 딜러(판매대행업체) 모집을 끝내고, 내년 4~5월 중 도요타 차량을 판매할 계획이다. 이미 G그룹·L그룹 등 몇몇 재벌기업과 기존 렉서스 딜러들이 도요타 딜러십(판매대행권리)을 따내기 위해 경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판매 모델은 중형 세단인 캠리, 준중형 하이브리드카(전기모터와 가솔린 엔진을 함께 사용하는 친환경 차량) 프리우스, 준중형 SUV인 RAV4가 확정됐다.

값은 캠리(배기량 2.4L)와 RAV4(2.4L) 기본 모델이 3000만원대 초중반, 프리우스는 3000만원 전후가 유력하다. 도요타가 한국 진출을 공식 선언하게 된 것은 경쟁 일본 회사인 혼다의 성공에 자극 받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혼다는 CR-V·어코드·시빅 단 3개 주력차종만으로 국내 수입차시장의 선두권을 점하고 있다. 작년 판매대수는 7109대였고, 올해는 9000대 이상이 목표다. 도요타 관계자는 "혼다는 물론이고 닛산·미쓰비시까지 한국 진출을 선언한 상황에서 판세가 굳어지기 전에 뛰어들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국내 완성차업체와 정면 충돌… 친환경차도 무기

도요타 진출로 한·일 자동차회사들의 한국시장 내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국내 주력 시장인 중형 세단 부문에서는 도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 닛산 알티마가 현대차 쏘나타, 기아차 로체, 르노삼성 SM5 등과 같은 소비자를 놓고 경쟁하게 될 전망이다. 올해 초 출시된 신형 어코드가 출시 3주 만에 1000대가 예약됐을 만큼 시장의 변화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도요타 RAV4도 주타깃은 혼다 CR-V이지만, 닛산·미쓰비시의 동급 차종과 치열히 경쟁하면서, 국내 완성차업체 SUV시장까지 잠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프리우스는 도요타가 친환경·최첨단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첨병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출시 예정인 신형(3세대) 프리우스는 국내 공인 연비(燃費)가 30km/L 수준이다.

Posted by Takumi

2008/03/06 09:02 2008/03/06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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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라이벌은 휴대전화?

日 젊은층 車보다 휴대전화에 관심 커

매출 세계 1위 불구 내수판매 ‘찬바람’

일본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자랑하는 도요타자동차를 쩔쩔매게 하는 라이벌이 있다.

닛산과 혼다 등 일본의 자동차 제조업체일까, 아니면 벤츠와 BMW 등 유럽의 고급자동차 제조업체일까. 정답은 어느 쪽도 아닌 휴대전화라는 게 일본 언론의 보도다.

도요타자동차의 지난해 세계시장 자동차 판매 대수는 936만 대로 2006년에 비해 6% 증가했다. 미국 GM보다 3524대 적은 세계 2위였다.

매출액과 생산량은 GM을 제치고 당당히 세계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도요타자동차가 지난해 국내시장에서 판 자동차 대수는 158만 대로 전년보다 10만 대나 줄었다. 일본 국내 자동차 시장이 정점에 이르렀던 1990년에 비하면 3분의 2에 불과한 수준이었다.

일본의 자동차 시장이 이처럼 급속히 위축되고 있는 주된 원인 중 하나는 20대의 소비 행태 변화다.

과거에는 ‘끼니를 컵라면으로 때우는 한이 있어도 자동차는 산다’는 경향이 강했던 20대가 최근에는 자동차를 타고 외출하기보다 집안에 틀어박혀 휴대전화기 화면만 들여다보고 있다는 것이다.

가장 활동적이어야 할 20대의 소비 행태가 ‘조용히 혼자 즐기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는 사실을 절감하고 있는 곳은 자동차업계만이 아니다.

스키장이나 주류업계, 노래방(가라오케)업계도 마찬가지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한다.

사회경제생산성본부가 지난해 조사한 결과 스키를 즐기는 20대의 비율은 1997년 22%대에서 2006년 6%대로 떨어졌다. 차를 몰고 멀리까지 가서 스키를 타는 것을 귀찮아하는 20대가 늘어난 결과다.

술의 경우는 선배의 ‘지도’에 따라 맥주부터 위스키까지 다양한 주종(酒種)을 섭렵하는 것이 전통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브랜드를 가리지 않고 아무 술이나 산 뒤 집에서 혼자 즐기는 젊은층이 급격히 늘고 있다는 것.

노래방은 20대 이용자 수에는 큰 변화가 없지만 혼자서 즐기는 ‘히토리 가라오케’가 붐을 이루고 있다. ‘히토리 가라오케’를 줄인 ‘히토가라’가 유행어 대열에 합류했을 정도다.

노래방업계는 하루도 빼놓지 않고 1시간씩 노래를 부르거나, 방문 횟수는 주 1회꼴이지만 한번 마이크를 잡으면 몇 시간씩 놓지 않는 ‘히토가라’ 고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고 입을 모은다.

이처럼 20대의 소비 행태가 변하면서 가장 많은 이득을 보고 있는 곳은 휴대전화업계.

1996년 약 844만 건이던 일본의 휴대전화 서비스 가입 건수는 지난해 12월 1억 건을 돌파했다.

Posted by Takumi

2008/02/26 09:59 2008/02/2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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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3월 제네바모터쇼에 출품된 도요타‘하이브리드 X’. 2009년 등장할 3세대 프리우스의 콘셉트카로 추정된다. /도요타 제공

도요타가 2009년 상반기 하이브리드(hybrid) 전용차인 3세대 ‘프리우스(Prius)’를 주력으로 한국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도요타코리아 관계자는 12일 “도요타가 2009년 4월 출시 예정인 3세대 프리우스를 한국·일본·미국에 동시 출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도요타 창업주 가문 4세로 도요타 글로벌영업기획 담당인 도요다 아키오(豊田章男) 부사장은 최근 도요타코리아 관계자를 일본으로 불러 “렉서스는 부자 고객에 한정된 차종이라 보급에 한계가 있다”며 “소비자 다수에게 실질 혜택을 주기 위해선 도요타 브랜드 진출이 필요하며, 차종 선택 역시 한국사회와 소비자에게 공헌할 수 있는 모델이어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에 대해 지기라 다이조 도요타코리아 사장은 “3세대 프리우스를 주력모델로 한국시장에 진출하는 방안을 본사에 요청했지만, 아직 최종 결정이 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3세대 프리우스는 휘발유엔진 배기량이 기존 1.5ℓ에서 1.8ℓ로 확대돼 힘 부족이 개선됐으며, 연비(燃費)도 ℓ당 40km로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2세대인 현행 모델은 2004년 출시됐다.

한편 재정경제부는 2009년부터 국내에 하이브리드카를 적극 보급하기로 하고, 보조금이나 유지단계 세금혜택을 부여할 방침이다.


◆하이브리드카

전기모터와 석유엔진을 함께 사용해 연료소비를 크게 줄인 친환경차다. 도요타가 기술과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도요타는 1997년 하이브리드 전용차 프리우스를 내놓은 이래, 10년간 120만대를 판매했다. 2010년 연간 100만대의 하이브리드카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전 세계 시장에 하이브리드카 대량 보급을 준비 중이다.

Posted by Takumi

2007/11/13 12:36 2007/11/13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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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內燃)엔진과 전기모터를 함께 사용해 연료소비를 크게 줄인 ‘하이브리드카(hybrid car)’에서 소비자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무엇일까?

친환경 이미지를 통해 ‘지구를 지킨다’는 자부심을 갖게 해주는 것도 좋지만, 결국 소비자가 원하는 것은 ‘내 지갑에서 나가는 기름값을 얼마나 줄여줄 수 있는가’라는 게 최근 미국시장에서 증명됐다.

지난 4일 혼다 자동차는 자사(自社)의 주력 하이브리드카인 어코드(Accord) 하이브리드를 올해 단종(斷種)시키고, 하반기 등장하는 신형 어코드에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내놓지 않겠다고 밝혔다. 판매가 너무 부진했기 때문이었다. 경제성보다는 자동차의 힘·운전재미를 높인 하이브리드카를 표방했던 혼다로서는 자신들의 마케팅 방향이 완전히 빗나갔음을 알린 것이었다.

5월 한 달간 북미에서 판매된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439대. 올해 1~5월 누적판매도 1702대에 머물러 전년보다 40.3%나 줄었다. 반면 경쟁상대인 도요타 캠리(Camry) 하이브리드는 같은 기간에 2만2540대나 팔렸고, 올해 1~5월 북미시장의 하이브리드카 판매도 전년보다 94.7%나 급증한 상황이다. 혼다의 참담한 실패였다.

혼다가 어코드 하이브리드에서 노린 것은 3리터급 6기통 엔진에 전기모터를 더해 3.5리터급 이상의 힘을 지닌 차, 다시 말해 연비절감의 폭을 희생하더라도 힘이 좋은 차를 만들어 일반차량보다 달리는 즐거움을 크게 높이겠다는 것이었다.

반면에 도요타의 캠리 하이브리드는 2.4리터급 4기통 엔진을 사용해 연비가 어코드 하이브리드(13km/리터)보다 훨씬 좋은 18km/리터에 달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더구나 캠리 하이브리드의 기본가격은 2만6820달러로, 어코드 하이브리드(기본가격 3만1685 달러)보다 5000달러나 저렴했다. 결과는 도요타의 완승. 소비자가 택한 것은 싸고 기름값 적게 드는 차였다.

혼다는 이번 실패를 교훈 삼아 2009년까지 연비를 크게 개선한 신형 하이브리드 모델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Posted by Takumi

2007/06/07 09:56 2007/06/0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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