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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1/29 항공권 발권수속도 휴대전화로 by Takumi

항공권 발권수속도 휴대전화로

아시아나 오늘부터 … 출국절차 1시간쯤 단축 가능
대한항공은 2월 중 서비스


업무상 미국 출장이 잦은 무역회사 직원 이명섭(34)씨. 인천공항으로 가는 리무진 버스 안에서 간편히 미국 시애틀행 탑승 수속을 시작한다. 휴대전화를 꺼내 ‘인천공항 모바일 안내 서비스’에 접속한 뒤 예약번호와 같은 몇 가지 정보를 입력하고 좌석까지 고른다.

공항에 도착한 이씨는 짜증나는 탑승 수속 줄을 지나쳐 곧바로 무인발권기로 걸어간다. 휴대전화로 전송된 탑승권 바코드를 발권기에 대고 여권을 인식시키자 탑승권이 ‘톡’ 튀어나온다.

평소 한 시간 이상 걸리던 탑승 수속을 순식간에 해결한 것이다. 탑승권을 손에 쥔 이씨는 곧바로 출국 보안수속대로 여유 있게 걸어간다.

영화 속 장면 같은 ‘논스톱’ 무인 항공권 발권 서비스가 29일부터 시작된다. 대상은 인천공항을 출발하는 아시아나와 대한항공 국제선이다. 다만 대한항공은 시스템구축이 끝나는 2월 중 서비스한다. 인천공항 하루 평균 이용객 8만~10만 명 중 60% 이상이 두 항공사 승객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런 내용의 ‘인천공항 모바일 안내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SK텔레콤 휴대전화 가입자가 네이트(NATE)에 접속해 탑승 수속은 물론 항공기 출·도착 상황, 주차장 정보까지 각종 정보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우선 휴대전화로 2486을 찍고 네이트 버튼을 누르면 서비스 초기화면이 나온다. 모바일체크인 항목을 고르면 항공사의 탑승 수속 화면이 뜬다.

이어 예약번호·주민등록번호·휴대전화번호를 차례로 누르면 원하는 좌석을 선택할 수 있다. 이 과정을 다 마치면 휴대전화로 수속이 완료된 정보를 담은 바코드가 전송된다. 휴대전화 탑승 수속은 출발 당일에만 가능하다. 휴대전화 수속은 단 5분이면 된다. 별도의 정보이용료는 없고 1100원가량의 데이터 통화료를 내야 한다.

인천공항에 도착해 짐이 없으면 곧바로 항공권을 자동 발급받아 출국하면 된다. 짐을 부칠 경우 무인발권기 이용객을 위한 별도 창구를 이용하면 된다. 자가용 이용객을 위한 주차장별 정보도 곧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인천공항 최형규 유에어포트 팀장은 “승객이 몰리는 시간대에는 탑승 수속에만 1시간~1시간30분 이상 걸린다”며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통상 3시간 전인 공항 도착시간을 절반 가까이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희 인천공항 사장은 “앞으로 다른 이동통신사와 항공사로도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탑승 수속 시간을 줄이는 것은 공항과 항공사의 책임인데 데이터 통화료를 승객에게 부담시키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휴대전화를 이용해 탑승권을 발급하면 항공사들의 관련 업무 담당 인원이 줄어들고, 업무 효율도 높아져 전체적으로 관리 비용이 줄어들게 되니 데이터 통화료를 무료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Posted by Takumi

2008/01/29 10:59 2008/01/2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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