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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1/15 국내 라면ㆍ과자값 더 오를듯 by Takumi
지난주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옥수수, 콩, 밀 가격이 상한선까지 치솟자 이들 곡물을 사용해서 만드는 가공식품 가격이 어디까지 오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식료품 가격 인상 러시는 올해도 물가를 선두에서 이끄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우선 밀가루는 최근 1년 동안 세 차례나 올라 전년 동기 대비 50% 가까이 인상됐지만 국제 밀 가격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어 올 상반기 중 또 한 차례 인상될 전망이다.
밀가루값 인상에 따라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라면과 빵 업체들은 밀가루값 인상을 내부적으로 흡수해 왔지만 제품 원가의 30%에 달하는 밀가루 가격 폭등세를 더 이상 감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라면 원부자재에서 밀가루가 차지하는 비율은 약 50%"라며 "지난해 4월 한 차례 가격을 올린 후 동결해 왔으나 더 이상 견디기 어렵게 됐다. 이에 따라 각 라면 제조사들은 올 상반기 중 가격을 올리는 것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과자도 가격 인상에서 자유롭지 않다. 롯데제과는 와플 가격을 800원에서 1000원으로 25% 인상했다. 앞으로 드림파이는 2800원에서 3000원, 미니크런키는 1000원에서 1200원으로 각각 인상할 계획이다. 해태제과도 계란과자와 땅콩그래 가격을 1000원에서 1200원으로 20% 올린다. 이런 식으로 3월 말까지 전 제품 가격을 올릴 방침이다.

옥수수와 대두 가격 인상이 사료 가격을 올리고, 결국 육류값도 올리는 도미노 현상이 염려된다. 배합사료 원부자재의 65%를 차지하는 옥수수와 대두 가격이 지난 1년간 꾸준히 올라 국내 사료 가격은 2006년 11월 이후 다섯 차례에 걸쳐 35%가량 인상됐다.

비육우 사료가 ㎏당 25원가량 오르는 것을 비롯해 양계용 사료가 30원가량 비싸졌다.
전영재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은 "통상적으로 원자재 가격 변화가 제품 가격에 영향을 주는 기간을 3~6개월로 본다"며 "이러한 추세를 감안할 때 하반기 들어 원자재 가격 인상 폭이 둔화될지라도 제품 가격 인상 추세는 3~6개월 후인 올해 말이나 내년 초까지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Posted by Takumi

2008/01/15 12:51 2008/01/15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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