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3.6Gbps 속도 4세대 무선 전송시스템 세계 첫 개발
삼성전기, ‘물’만 사용하는 수소발생장치로 차세대 전지 박차
- ▲ETRI가 공개한 3.6Gbps 저속이동 무선전송시스템과 관련 기술사양 비교 / ETRI 제공
◆3.6Gbps, 저속 이동시 국제 요구 규격보다 3배 빨라
ETRI는 11일 언론에 배포한 자료에서 “제4세대 이동통신(IMT-Advanced) 정지 및 저속(3km/h) 이동 시, 최소 국제 요구규격인 1Gbps보다 3배 이상 빠른 3.6Gbps 전송속도를 구현한 저속이동용 무선전송시스템(NoLA)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ETRI는 이날 언론을 대상으로 시연회도 개최했다. 시연회에는 유영환 정보통신부 장관과 최문기 ETRI 원장 등 50여명이 참석해 관심을 받았다.
시연회에서는 HD급 동영상 약 80개 채널을 동시에 실시간으로 전송하고 FTP(파일전송 프로토콜) 서비스로 수 기가바이트(GB)의 스트리밍 데이터를 수 초 이내에 고속으로 전송하는 기술을 실연했다.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은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차세대 무선 전송에서 핵심 기술로 세계적으로 경쟁이 치열할 뿐 아니라 실시간 구현까지 어려움이 많다. 이 시스템은 선진국보다 최소 1년 이상 최대 3년까지 앞선 원천기술이 될 것으로 자평하고 있다.
ETRI는 현재 이 기술과 관련, 2006년 국제특허 4건, 국내특허 4건을 각각 출원했으며, 올해 추가로 국제특허 16건과 국내특허 20여건을 출원, 국제표준에 반영할 계획이다.
ETRI는 오는 2009년 고속이동용 시스템인 니마(NeMA)와 현재 개발된 저속이동용 시스템(NoLA)의 통합 단말을 개발한 뒤, 2010년까지 두 시스템간의 연동이 가능한 4세대 이동통신 기술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메탄올 없이 ‘물’만 있으면 용량 40㏄에 최대 3W 출력
물만 있으면 작동하는 휴대전화를 쓸 수 있는 차세대 전지도 관심을 받고 있다. 삼성전기는 11일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휴대전화용 연료전지의 핵심 부품인 ‘초소형 수소 발생장치’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삼성전기가 개발한 이 제품은 메탄올 없이 물만 이용해 차세대 전지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폭발할 위험이 있는 메탄올이 아닌 물에서 수소를 추출할 수 있어 안전하고 환경 친화적이다.
이번에 선보인 수소 발생장치는 전체 크기가 40㏄에 불과하지만 최대 3W의 출력을 낼 수 있어 휴대전화 등 모바일 기기에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자료에서 “이 장치가 장착된 연료전지를 사용하면 기존 2차 전지의 두 배 수준인 10시간 동안 연속 통화가 가능하다”며 “기술 개발이 이뤄진다면 추가 카트리지를 교체하지 않고 물만 카트리지에 다시 채워 넣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주요 업체들이 몰두하고 있는 메탄올 및 물 혼합형 ‘직접메탄올연료전지(DMFC)’ 방식과 비교해 볼 때에도 추가 장치 없이 절반 이하로 소형화 할 수 있다.
삼성전기는 현재 30여 건의 국내외 관련 특허를 출원한 상태이며,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2007 한국전자전'에서도 일반에 공개하고 있다.
Posted by Takum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