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엔의 상승 속도가 가파르다. 달러에 대한 엔화 환율은 5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103.40엔을 기록했다. 올 연초 111.48엔에서 7% 가량 절상(환율 하락)한 것이다.

엔화 환율은 작년 6월22일 달러당 123.91엔을 정점으로 하락세(엔화 강세)를 거듭해 왔으며, 3년 만의 최저 수준으로 내려와 있다. 엔은 한국 원에 대해서도 강세를 보여, 올해 들어 10% 이상 절상된 100엔당 916.50원을 기록 중이다(5일 종가). 이 같은 엔화 강세의 가장 큰 이유는 미국의 금리인하다. 미국이 경기부양을 위해 공격적으로 정책금리를 인하한 탓에 달러가 엔화뿐 아니라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달러 가치는 유로화에 대해 유로 탄생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와타나베 부인(Mrs. Watana be)' 변수도 크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미국 등의 달러 자산에 거액을 투자했던 '와타나베 부인'들은 미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부실 사태 이후 투자자금을 일본으로 회수해 들여오고 있다. 그 과정에서 달러를 엔화로 바꾸면서 엔화 강세를 가속화시켰다는 것이다.

◆40조엔 굴리는 와타나베 부인

'와타나베 부인'이란 일본에서 낮은 금리로 엔화를 빌려서 외화로 환전한 뒤 해외의 고금리 자산에 투자하는 일본의 주부 투자자들을 지칭한다. 일본에서 흔한 성(姓)인 와타나베를 딴 국제금융가의 속칭이다. 한국으로 치자면 '고수익 자산을 찾아다니는 강남의 주부 투자자' 정도 된다. 이들이 작년 한 해 팔고 산 외환 규모는 200조 엔에 달한다. 도쿄 외환시장 거래량의 약 30%를 차지하니, 보통 '큰손'이 아니다.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은 세계 금융시장에 흘러 다니는 와타나베 부인들의 돈이 40조 엔(약 366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한다. 일본은 물론 세계 금융시장에서도 '큰손'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실체 파악 안 돼 불안감 더해

올해 초 세계 경제는 와타나베 부인들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인해 국제 금융위기 가능성이 높아지자 와타나베 부인들이 손실을 피하기 위해 세계 곳곳에 투자했던 돈을 회수한다는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인도·브라질 등 신흥시장의 주식하락·통화약세를 촉발하고, 이것이 와타나베 부인의 투자 회수로 이어져 국제금융시장을 불안하게 만드는 악순환의 시나리오가 강력하게 대두된 것이다. 경제 관계자들을 더 불안하게 만든 건 와타나베 부인들이 정확히 얼마나 많은 돈을 회수했는지 알 수 없다는 점이었다. 국제금융센터 윤인구 외환부장은 "일본 중앙은행조차도 이들 투자자가 얼마나 외화자산에 투자했고 회수했는지 정확히 측정을 못한다"고 말했다.


◆자금 회수 한동안 지속될 것

전문가들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영향으로 투자환경이 불안하고, 달러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와타나베 부인들의 투자자금 회수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저금리 엔화로 고금리 외화자산에 투자해 얻는 이익보다 환율로 인한 손실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손절매(損切賣·추가 손실을 막기 위해 자산을 파는 것)를 해서라도 투자자금을 회수한다는 말이다.

실제, 4일 호주 중앙은행이 정책금리를 연 7%에서 7.25%로 인상했지만 엔화 강세로 손실이 더 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일본의 투자자금이 호주에서 빠져나오고 있다. 3일 종가로 97엔 하던 호주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엔화 수요가 늘면서 5일 현재 95엔대로 떨어진 상태다. 노무라증권·미즈호은행 등 일본의 금융회사의 부속 연구소들도 엔화 강세가 올 한 해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우증권 경제금융팀 이효근 팀장은 "미국발 금융위기가 전 세계에 퍼져 있기 때문에 위험자산에 투자한 일본 투자자들은 발을 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여기에 미국 정책금리 인하 등으로 유발된 엔화 강세가 더해져 투자자금 회수 속도는 더 빨라지고 있다"고 밝혔다.


◆올 하반기쯤 투자 살아날 수도

하지만, 국제경제의 상황이 개선되면 다시 와타나베 부인들이 투자에 나설 거란 전망도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오는 18일 정책금리를 0.5%포인트 추가 인하해 금융시장이 안정되면 하반기쯤엔 투자환경이 훨씬 나아질 거란 이유 때문이다. 현재 일본의 정책금리는 연 0.5%에 머무는 등 제로금리에 가까운 일본 내 투자환경 때문에 일본 투자자들은 마땅한 투자처가 없는 상태다. 미래에셋증권 박희찬 이코노미스트는 "일본의 낮은 금리 등을 봤을 때 늦어도 올 3분기 안에 달러에 대한 엔화환율은 110엔 수준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며 "그렇게 되면 일본 투자자들의 외화자산 투자는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Posted by Takumi

2008/03/06 09:04 2008/03/06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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ドル安・円高と株安の「負の連鎖」が広がってきた。3日の東京外国為替市場では円相場が一時約3年1カ月ぶりに1ドル=102円台に突入、株式市場でも日経平均株価が1万3000円を割り込んだ。米国の景気後退・信用収縮懸念が、ドル安、商品価格の高騰など複数の経路を通じ日本企業の収益を圧迫する構図が現実味を増してきた。米国発の不安がマネーの流れを通じ日本経済に波及し始めた。

 円相場はここ数日間で6円近く円高に振れ、日経平均も1000円超の大幅下落となった。円高・ドル安の背景にあるのは、米国の信用力の低い個人向け住宅融資(サブプライムローン)問題をきっかけとした米景気後退懸念だ。米保険大手がサブプライム関連で巨額損失を出すなど問題収束の兆しは見えない。設備投資や消費者心理を示す最近の米経済指標も軒並み悪化してい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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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04 09:31 2008/03/0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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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炅勳 2008/03/04 09:31 # M/D Reply Permalink

    엔화 너무 올라가는거 같은데-_-;;
    어쩌지...ㅆ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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