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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6/19 일본 아줌마들 환율전쟁 ‘큰손’ by Takumi

엔화 팔고 외국통화 대거 매입… 세계적 금융기관들 예측 빗나가

1536조엔(약 1경1533조원)의 막대한 예금자산을 보유한 일본의 개인 투자자들이 국제 외환시장의 흐름을 바꾸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18일 일본의 ‘아줌마’ 등 개인 투자자들이 엔화를 팔고 달러 등 주요국 통화에 대거 투자하는 바람에 세계적인 금융기관들의 환율 예측이 빗나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3월 말 세계 1, 2위의 외환거래기관인 도이체방크와 UBS는 6월까지 엔화 가치가 달러화 대비 1% 절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4월 이후 현재까지 일본 엔화의 가치는 달러화에 비해 4.6%나 폭락했다.

일본 개인 투자자들이 국내 금융기관에서 낮은 금리(초단기 이자율 0.5%)로 돈을 빌린 뒤, 이자율이 높은 국가의 통화로 환전해 해외자산에 투자하는 ‘엔캐리(yen carry)’ 현상이 엔화 강세의 주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일본 개인 투자자들이 개설한 엔캐리 계좌는 1년 전에 비해 80% 늘어난 60만개, 금융기관 예치금은 49억달러(4조5400억원)에 이른다. 예치금을 담보로 최고 10~30배까지 외화를 살 수 있기 때문에 실제 일본 개인 투자자들이 국제외환시장에서 굴리는 돈은 45조4000억~136조2000억원에 이른다는 결론이다. 이 때문에 외환딜러들 사이에선 “일본의 아줌마들이 전문 외환딜러들에게 재앙(bane)이 되고 있다”는 푸념까지 나오고 있다.

마사후미 야마모토 니코 씨티그룹 이코노미스트는 “일본 개인 투자자들의 외국환 매입 추세가 이어지면서 뉴질랜드 등 이자율이 높은 국가의 통화는 강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Posted by Takumi

2007/06/19 10:23 2007/06/1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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