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硏 보고서

한국 기업들이 자금력이 막강해진 ‘친디아(Chindia·중국과 인도) 자본’의 잠재적 사냥 표적이 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3일 ‘M&A(인수·합병)의 새 물결, 친디아 산업자본이 몰려온다’는 보고서에서 “그동안 주로 선진국 금융자본의 M&A대상이던 국내 기간산업이나 우량기업들이 친디아 산업자본의 집중 표적이 될 여지가 높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매년 8~10%에 달하는 경제성장과 해외 투자자본의 유입으로 자금력이 막강해진 친디아 기업들이 석탄·철강·정유 등 원자재 M&A시장의 핵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 2003년 중국 비오이그룹이 하이디스(하이닉스의 TFT-LCD 부문)를, 2004년 중국의 최대자동차 제조업체인 상하이자동차그룹이 쌍용자동차를, 중국석유화학공사가 인천정유를 각각 인수했으며, 최근엔 인도의 비디오콘이 대우일렉트로닉스 인수를 추진했던 것이 대표적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보고서는 “세계1위 철강업체인 아르셀로-미탈의 포스코 인수 위협처럼 외국 산업자본에 의한 M&A는 국가 기간산업이나 우량기업을 표적으로 하기 때문에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고 분석했다.

Posted by Takumi

2007/05/14 10:19 2007/05/1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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