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피는 3월이 취업 준비생에겐 반가운 것만은 아니다. 새로운 취업시즌이 열리는 3월부터는 자칫 '취업 재수생'이라는 딱지가 붙을 수 있다. 아직 취업 문을 열지 못한 구직자들은 마냥 대기업 문만 두드릴 것이 아니라 중소기업으로 눈길을 돌려볼 만하다.

취업 사이트 잡코리아가 직원 수 300명 미만 중소기업 430곳을 조사한 결과 354개사가 4515명을 뽑을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 규모가 작년보다 50% 정도 늘어난 것이다. 중소기업 중에는 대기업 못지않은 복리후생과 연봉 수준을 제시하는 기업도 적지 않다. 취업컨설턴트들은 '알짜 중소기업'을 찾아 취업할 수 있는 5가지 전략을 소개했다.

①인맥을 최대한 활용하자

중소기업 중 70% 정도는 사원추천제나 인맥 채용을 활용하고 있다. 기업문화를 잘 알고 있는 조직원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추천하기 때문에 믿을 만한 사람을 뽑을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주위 사람으로부터 일자리를 추천받게 되는 뜻밖의 행운을 잡을 수도 있다.

②중기청이 인증하는 기업을 찾아라

증권거래소·코스닥에 상장·등록돼 있는 경우는 일반적인 공시자료를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중소기업청 등 관계 기관에서 공인해주는 인증 정보도 하나의 지표가 될 수 있다. 이렇게 지정된 기업들은 사업성이나 안정성 면에서 어느 정도 입증된 업체라고 볼 수 있다. 중기청이나 중소기업진흥공단 등의 사이트에서도 검색이 가능하다.

③미래 가치와 비전을 보유한 회사인가

현재 상황은 좀 힘들더라도 탄탄한 수익 모델, 확실한 비전이 있는 회사라면 도전해볼 만하다. '세계 최초'나 '세계 유일' 등의 단어에 현혹되지 말고 업체의 주력 제품은 무엇인지, 업계에서 인지도는 어떠한지 조사할 필요가 있다. 제품의 경우 관련 협회가 있는 경우가 많으니 협회 사이트를 통하면 중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④사원 복지제도를 확인하라

연봉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사원 복지제도다. 대기업에 비해 이직률이 높은 중소기업은 최대한 인재를 잡아놓기 위해 다양하고 독특한 복지제도를 운영하는 업체가 많다. 4대 보험은 기본이고 업무 기여도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지, 휴무제도는 어떻게 돼 있는지, 탄력적인 근무시간을 적용하고 있는지 등을 알아본다.

⑤회사의 이직률을 체크하라

회사가 그리 성장하지도 않는데 유난히 자주 사람을 채용하는 회사가 있다면 이직률이 높다는 증거일 수 있다. 회사를 떠나는 사원이 많으면 회사의 전문성도 떨어지고 기술 축적도 어렵다. 높은 이직률은 부도 예측의 한 지표이기도 하다. 이런 회사는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한다.

Posted by Takumi

2008/02/25 09:26 2008/02/25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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